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77-1 (학교전화 359번)
부안교육지원청과의 거리 30km
1953.05.05 운호국민학교 설립인가(운호리 광산김씨 재실)
1957.04.01 운호국민학교 개교
2002.02.28. 곰소초등학교와 통폐합
학생수가 최고일 때 1969.02.14. 359명(남193, 여166)
초대 학교장 羅鍾琯 1957.04.05~1958.08.12 
마지막 학교장 김광의
졸업생 1061명
폐교 원인-마동국민학교 분리, 인구 감소

부안군 진서면 운호雲湖(구름호수) 마을은 자녀 교육을 위해 서당을 개설하여 고부나 고창에서 훈장을 초빙하여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수업하며 한학을 배웠다. 훈장에 대한 급여는 학동이 있는 집에서 돌려가며 식사를 제공하고 가을철에 곡식을 거둬 사례하였다.

1906년 고부보통학교가 개교했다. 24km 떨어져 있었지만 부모들은 유학을 보낼 정도로 향학열이 높았다. 1915년 줄포보통학교가 세워지면서 13km 도보 통학했다.

1934년 진서간이학교가 생기면서 그래도 학생들은 힘든 줄 모르고 7km를 걸어서 열심히 다녔다.

자식들이 겪는 고통을 더 이상 물려주지 않기 위해 운호 마을 주민들은 힘을 합쳐 6.25 전쟁 이후 힘든 시기이었지만 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그중심에 어렸을적 고부보통학교까지 유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김영해 씨가 있었다. 운호국민학교는 1953.05.05 설립 인가를 받아 운호리 광산김씨 재실에서 3년간 학교 운영을 했다.

김영해 씨가 소유하고 있던 마동 임야를 운호리 고씨문중 임야와 맞바꾸는 일을 성사시켜 아름다운 구름호수 마을에 운호국민학교가 설립된 것이다.

1957. 4. 1 목조 3개 교실을 신축하여 개교했다. 1969.11.1일에는 마동분교가 분리되어 나갔다. 학생수 감소로 2002.2.28 곰소초등학교와 통폐합되면서 구름호수 학교는 없어지고 그곳에 휘목미술관이 들어섰다.

현재 운호 마을에는 대토를 해줘 학교 설립에 도움을 준 제주고씨 문중 재실이 있으나, 최초 운호국민학교를 3년간 견뎌준 광산김씨 재실은 사라졌다.

운호국민학교 5회 졸업생인 박 00씨는 구름호수 학교 역사를 훤히 꿰뚫고 있었고 당신의 졸업사진까지 제공했다.

해방 후 학교장은,
▷羅鍾琯 1957.04.05~1958.08.12 
▷金正基 1958.08.13.~1959.04.14 
▷金正九 1959.04.15.~1960.11.23 
▷朴演基 1960.11.24~1961.08.07 
▷李然雨 1961.08.08.~1962.01.15 
▷金永喆 1962.05.02.~1967.02.28 
▷鞠金永 1967.03.01~1968.04.28 
▷鄭星根 1968.05.11.~1968.09.20 
▷鄭遇龍 1968.09.21.~1977.04.14 
▷張重植 1977.04.14~1977.07.18 
▷高炳俊 1977.07.25 1980.09.30 
▷金洛祚 1980.10.01.~1985.02.28 
▷朴年鍾 1985.3.1 부임했다.

설립 당시(1953.05.05) 학생수는 3학급 53명(남 39, 여 14)이며, 학생수가 많았을 때(1969.02.14)는 7학급 359명(남 193, 여 166)이었다.

한편, 학교 부지가 되었던 고씨 문중 임야는 풍수적으로 매일 중으로부터 절을 받을 자리라고 한다. 머리 깎은 중은 바로 학생들을 말하는 것으로 학교 부지로서 최적지라는 말이 구전으로 전해진다.

1953년 운호국민학교 부지, 광산김씨 재실

출처:1957년 약진하는 부안군

운호국민학교 5회 졸업기념 사진(1949년생 졸업생 제공)

1957년 운호국민학교 2023년 휘목미술관

출처:1986년 부안의얼, 국립중앙도서관

출처:1964년 약진하는 부안군, 국사편찬위원회

출처:1984년 약진하는 새부안군

출처:1986년 부안의 얼, 국립중앙도서관

학교 설립을 위해 토지를 교환해 준 제주고씨 문중 재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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