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몰치倭沒峙=백련초등학교(폐교 예정)
야방모퉁이=바람모퉁이
8장사 묘=콩밭

부안군 하서면 백련초등학교와 주변 지역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왜적을 용감하게 물리친 호국영령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는 부안땅이름(2002년 부안문화원), 부안의얼(1986년 부안교육청) 등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하서면 백련동 이장 선홍규, 노계동 김한길 씨는 왜몰재와 8장사 묘에 대해 일치하는 증언을 하고 있다. 

백련초등학교는 2024.03.01 (통합) 하서초등학교로 인해 폐교하게 된다.

정유재란 당시 부안현감이 도망간 상태에서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순절한 8장사와 왜적을 몰살시킨 왜몰지(현 백련초등학교), 왜적을 감시했던 야방모퉁이 등을 역사속에 고스란히 묻어버린다는 것은 호국영령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 된다.

부안교육지원청의 폐교활용 방안으로 정유재란 호국역사관(가칭)을 만들어 정유재란 의병장인 8장사, 야수 채홍국, 도곡 이유, 녹사 유희방 등을 기억해서 후세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  지역을 지킨다는 애향심을 심어줘야 한다.

또한, 학교 설립자 홍광표 씨에 대한 기념관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역사의 현장인 야방모퉁이는 바람모퉁이, 8장사 묘는 콩밭, 왜몰재는 폐교 예정 학교이다.  

다음은 부안땅이름에 소개된 내용이다.
▷야방모퉁이=잿등 서쪽에 있는 모퉁이, 임진왜란 때 잿등에서 싸운 8장사가 밤에 망을 보았다 함, 
▷왜몰재=잿등, 왜몰치(倭沒峙)=잿등,
▷잿등=신촌 동북쪽에 있는 마을. 임진왜란 때 백련동에 살던 장수 여덟이 결의형제를 맺고 이곳에 나무와 돌을 성처럼 쌓아 때마침 쳐들어오는 왜병을 유인하여 한번에 잿더미를 만들었다 함.
▷팔장사 묘=잿등 아래 길가에 있는 여덟 장사의 묘

하서면 백련동 입구 야방모퉁이, 8장사들이 왜적 침입을 감시하던 곳

빨강색이 8장사 묘이다. 백련초등학교는 왜몰지이다.

정유재란 의병들을 모신 민충사

민충사에 모셔진 정유재란 의병장 위패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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