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 백석리 579-7 (학교전화 주산 81번)
부안교육지원청과의 거리 10km
1962.09.25 주산국민학교 백석분교장 개교
1965.05.06 석계국민학교 개교
1998.02.28. 주산초등학교와 통폐합
학생수가 최고일 때 1973.03.03. 331명(남168, 여163)
초대 학교장 김형신 1965.04.01.~1967.02.28
마지막 학교장 문홍서
졸업생 1112명
폐교 원인-지역 주민 도시 전출, 인구 감소

주산국민학교는 1950.06.25 전쟁 이후 학생 수 급증하여(1953년 593명, 1954년 1015명... 1958년 1959명) 주산면 지역에 석계분교(1962년), 동정분교(1962년), 덕림분교(1965년) 등이 개교하였다.

부안군 주산면 禮洞(안여술)에서 주산국민학교 1학년 입학했던 김인수(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씨는 석계 분교 3회 입학생이었다.

"주산국교 학생 수가 너무 많아 2부제 수업을 실시했어도 교실이 없어 나무 밑에서 수업을 받았다. 1학년 1학기에 주산면 백석리, 돈계리 지역 학생들이 석계국민학교로 옮겨 갔다. 

교문, 운동장 등은 전혀 없었으며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받을 형편이 되지 않아 매일 같이 모래, 벽돌을 날라야 했다.

운동장은 논이었으며, 다행히 수업을 받게 되더라도 교실에 책걸상이 없어 마룻바닥에 엎어져 선생님 말씀과 칠판 내용을 받아 적어야 했다.

1학년을 거의 마치고 부안동국민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을 때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 학생들이 책걸상에 앉아 수업을 받고 있었다. 석계분교에서는 교실에 선생님 의자 1개만 있었다.

주산국교 1학년 입학해서 학교를 갈 때 중간에 있는 공동묘지를 지나야 되는데 형들이 항상 "공동묘지 해골바가지들이 너희들을 잡아 먹을 수 있으니 잘 따라와야 한다"라며 석계국민학교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기억했다.

학교가 배메산(舟山) 백석리에 소재한다 하여 白石國民學校로 정하고자 하였는데, 타 지역에 백석국민학교가 있어 白石里, 遯溪里에서 한글자씩 따와 1962년 주산국민학교 石溪분교가 문을 열었다.

학교 설립에 필요한 학교 부지는 설립추진위와 지역 주민들은 경작지 면적 비율로 성금을 모아 1차 1400평, 2차 3803평을 매입해 분교 설립이 가능했다.

1965년 石溪國民學校로 승격되었으며, 1998.02.28 주산초등학교에 통폐합 되었다.

2010년 노인복지시설에서 임대하였으나 인구 감소로 사실상 운영이 중지되었다. 

백석리 5개 마을, 돈계리 4개 마을 주민들은 “3년간 경작지 면적 비율 성미 거출운동”을 전개하여 백미 115가마를 모았다. 모아진 성금으로 학교부지(교실 부지 334평, 운동장 및 화단 3,300평 실습지 169평)를 매입했다. 그곳에 교육청은 교실 3실을 신축했다.

이러한 터전위에 1965년 1학년 81명, 2학년 49명, 3학년 64명, 4학년 54명, 5학년 45명 전교생 293명으로 석계국민학교가 개교하였다.

학교 개교 당시(1965.05.06) 학생수는 6학급 293명(남 154, 여 139), 학생 수가 많았을 때(1973.03.03)는 8학급 331명(남 168, 여 163)이었다.

예로부터 이곳은 서당골(書堂洞)이라 하여 주변의 소산(所山) 과 사산지(士山池) 등 지세의 영향으로 인물이 끊어지지 않았으며, 문무 예술인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학교장은,
김형신 1965.04.01.~1967.02.28
김종현 1967.03.01.~1969.02.16
임영환 1969.02.17.~1973.11.05
엄기진 1973.11.06. ~1976.07.15
김종로 1976.07.16.~1977.04.13
송강렬 1977.04.14.~1981.06.07
김연일 1981.06.08.~1983.02.28
임혁빈 1983. 3. 1 부임했다.
1998.02.28 마지막 학교장 문홍서

석계국민학교 8회 졸업생

출처:1986년 부안의 얼, 국립중앙도서관

2023년 학교 전경

출처:1984년 약진하는 새부안군

출처:1986년 부안의 얼, 국립중앙도서관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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