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부안군수는 강수원, 최규환, 김종규, 이병학, 김호수, 김종규, 권익현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라이벌 김성수 후보를 따돌리고 부안군 최초 재선 연임에 성공한 정치인이 되었다.

다음 선거에서 권 군수에게 힘에 버거운 상대는 김성수 전 의장으로 내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선거운동 기간이 2~3일만 길었으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었다고 아쉬워하는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선거에 당선된 사람은 계속해서 반대편을 만들어 가게 되는 환경에 처하게 된다. 인사에서 밀려난 공무원, 공사 수주를 못한 사람, 서운하게 생각한 사람, 기대에 못미쳐 실망한 사람 등등..

이러한 틈새에 박병래 부안군의회 원내대표, 김정기 도의원, 김양원 전북도의회 사무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 예정자들을 보고 싶다면 행사장에 가보면 된다. 당사자가 없다면 배우자를 보내기도 하니까 잘 살펴봐야 한다.

경쟁이 심한 지역에서는 정치인 부부가 동시에 출연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참으로 가관이며 꼴불견이다"라고 말하며, "마치 대통령 부부가 행사장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며 한심하다고 말했다.

행사장 자주 다닌 사람이 군수 될 것 같으면 대상자들이 더 있다. 김광수 의장, 이한수 전 의장, 이강세 의원, 김원진 의원, 김슬지 도의원 등이 잠재적 후보군이다. 

특히 부안군 정치인 중에 주민들과 소통을 제일 잘하는 정치인은 이강세 의원이다. 

쉽게 비유하면, 중앙 정치권에 진입한지 6개월만에 대통령까지 된 사람이 있는 곳이 대한민국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군민들은 국가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군수, 즉 고창군-김제시와 비교할 때 중앙 정치권을 움직여 군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상설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군수를 원하고 있다.

여기에 합당한 정치인은 누구일까?

한편, 부안군민들이 부안군정 최대의 업적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는 사업이 매창공원 황토 맨발걷기이다. 대단한 건축물 완공보다는 주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황토길에서 주민들은 만족하고 있다. 

이것이 정치이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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