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회

드디어 국회의원 선거 시즌이 도래했다.

내년 출마에 대해 일찍부터 짐작하게 한 정치인은 박준배 전 김제시장이다. 11월 25일 김제시(오전)와 부안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박 시장 초대장에 등장하는 단어는 정의와 경제 실천, 선후배, 일가친지, 황희 정승을 들고 있다.

대다수 정치인들의 행태에 비하면 이해가 잘 안되는 단어지만 본인은 정의와 청렴을 대단히 강조하고 있다. 

선후배는 전주고 동문이고, 일가 친지는 밀양 박씨와 진주 김씨(배우자)이다. 1956년생(68세)으로 공직생활을 오래 했으며, 김제시장에 당선되어 4년 임기를 마쳤다.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김제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후 도전 목표를 상향해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다. 무한도전이 될 수 있겠지만 박 시장은 굴하지 않고 열심히 다니고 있다.

늦은 나이지만 국회의원 선거 출마 예정자로 비치는 출판기념회를 갖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결정이다. 또한 본인의 공천권에 조금이라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원택 의원에게 도전장은 낸 것도 웬만한 배포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전직 시장이라는 감투를 의식하지 않고 누구든지 만나고 있다. 김제시는 자신 있다면 부안군을 잘 공략하면 무조건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

부안 출신은 아니지만 배우자 고향이 부안군 하서면으로 남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박 시장이 집계한 권리당원 예상 득표가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안읍 P 씨는 "후보자들의 정치적 역량이나 중앙 무대에서 뛰어난 경력 등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로지 권리당원 투표로 결정되는 공천 방식은 수정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새만금 SOC 예산 삭감 5000억을 되찾아 올 수 있는 능력자를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춘진 전 의원, 이승 원장, 나경균 위원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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