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1937.07.27)에는 "부안군 동진면 하장리 金斗錫, 金基錫 형제가 보통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70여명 학생들에게 학원을 설립하여 교육을 시켰으며, 형제는 전 재산을 투자해 1만원으로 사립보통학교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신문 기사를 토대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 농촌계몽운동을 하던 소설 상록수를 떠올리며 학교를 다닐 형편이 안되는 학생들을 위해 전 재산을 투자한 동진면 하장리 김두석-김기석 형제를 수소문했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두 형제가 재산이 많았다는 것을 근거로 1915년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에서 작성한 부안군 동진면 지적도(지번, 토지소유자)를 찾아보았으나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전재산 1만원을 투자하여 사립보통학교를 세우겠다는 부안판 상록수를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현실에서 부안역사 기록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다.

(두 분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으면 부안인터넷신문 ibuan114@naver.com 으로 연락바랍니다./편집자)

출처:1937.07.27 동아일보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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