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부안읍 옹중리 331번지
1933년 부안미영학원 설립
1942년 부남학원 설립
1946.09.01 옹정분교 설립인가
1947.04.21 옹정국민학교 개교
1956.04.10. 옹정국교, 부신국교 양교 합병식 및 부안남국민학교 1학년 입학식 거행

일제강점기 조종곤(조종택)씨는 美永學院을 설립하여 1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하였으나 일제에 의해 폐교되었다. 이후 1942년 부남학원을 설립하여 보통학교 진학을 못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었다. 

1946.09.01 부안국민학교 옹정분교가 설립됨에 따라 부남학원생들을 옹정분교에 편입시켰다. 1947.04.21 개교한 옹정국민학교는 부안읍 옹중리 331번지 부근이다. 현재 학교 흔적은 아무것도 없다.

다음은 1950년 옹정국민학교 제1회 졸업식 학사보고 내용이다.

"지방유지 조종택 씨는 1933년 미영학원을 창립하여 100여 명의 학생을 교육시켰다. 악독한 일제의 탄압으로 1936년 폐교되었다. 그후 지방유지들은 1942년 부남학원을 설립하여 공립보통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수용해 교육 시켰다.

부남학원 수업은 해방으로 일시 중지되었으나, 1946년 9월 1일 부안공립국민학교 분교장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부남학원 생도들을 2학년에 편입시켰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이 당시 2학년 생도이다."

옹정국교 학교연혁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옹정국민학교는 부남학원 초옥 3칸과 1947년 8월 22일 와가 정규교실 2칸을 착공하여 1948년 4월에 완성했다. 옹정국민학교는 1947년 4월 21일 설립 인가를 받았다.

본교 학급편성은 1946년 2학급, 1947년 3학급, 1948년 4학급, 1949년 2학급을 더하여 6학년 6학급이 완성되었다.

1949년도 학생 현황은 신입생 100명, 2학년 67명, 3학년 47명, 4학년 68명, 5학년 40명, 6학년 18명으로 합계 340명이다.

제1회 졸업생 18명은 상급학교 진학 8명, 가사 종사 10명이다.

전출자는 11명이며, 퇴학자는 1학년 13명, 2학년 5명, 3학년 6명, 4학년 5명, 5학년 6명으로 합계 36명이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합심하여 퇴학방지에 전심전력하겠다."

옹정국민학교 1회 졸업사진

옹정국민학교 부지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