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일제의 상권 침탈은 결국 나라를 빼앗긴 사태까지 초래했다. 최대의 피해자인 객주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교육 운동과 사회운동에 매진했다. 

100년 전 국가 위기를 느낀 객주들이 시도한 청년교육은 현실에서도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이 그동안 무엇을 준비한 것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2023년도 출생아는 부안읍(80명), 줄포(9명), 동진(7명)이며, 나머지 10개 면은 1~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20~30대 청년들이 결혼을 안 하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이다. 출산을 포기하는 것도 사교육비 부담을 예견한 사태이다.

결국, 2024년 2월말 폐교하는 학교는 백련초, 계화초, 식도분교, 주산중학교이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폐교는 계속 나오게 될 수 밖에 없다.

교육 선진국으로 유명한 핀란드는 학생들에게 무상교육, 무상급식, 학생 아파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수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고, 모든 학생들을 중요시하는 공교육 활성화에 올인하는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무작정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입시 교육과 비교하여, 핀란드는 직업교육 중요성을 학생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안 청년 인구는 2019년 9884명(전체인구 18.50%), 2023년 7542명(전체인구 15.22%)로 2342명으로 매년 청년 500명이 줄어들고 있다.

부안을 떠나는 청년들의 속내는 일자리, 출산 고민, 자녀 양육 및 교육 등이 해당되며, 부안군이 청년들의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지방소멸 대책을 위해서는 자녀들의 교육비 전액을 부안군, 전라북도, 교육부가 전담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에 대한 예산은 축제예산을 절약해서 충당하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청년들의 결혼과 자녀 양육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내놔야 한다. 최소한 부안군만이라도 이러한 방안을 찾아보면 어떨까 한다. 

자료:부안군

출처:서울경제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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