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여야 합의가 20일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전라북도 도민들은 내년도 예산안 합의 결과를 보며 심한 비애감과 힘없는 전라북도 처지를 실감하며 절대로 물러서면 안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는 입장이다.

전북 도민들은 201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산배치가 가능했음에도 경남도에 모두 빼앗긴 과거 쓰라린 경험을 상기시키고 있을 것이다.

경남도는 20일 진해신항과 연계한 배후도시 구상을 발표했다. 

부산·경남은 가덕도신공항, 진행신항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어서 겹경사를 맞이했으며 너무 기쁜 나머지 표정관리에 나선 입장이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전라북도에 많은 국가 지원이 필요함에도 무기력한 정치력을 매번 실감하고 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그래도 반타작이라도 했으니 고맙다는 공치사를 듣고 싶겠지만 부산·경남 국가예산 규모를 생각하면 수고했다는 말이 쉽게 나올 수 없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부처반영액의 11%(66억),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11억(2%), 새만금항 인입철도 0% 등은 처참한 수준이다.

전북 도민들이 이번 예산안을 보며 처절히 절감한 것은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없어서 이러한 농락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 총선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한다.

출처:전북일보 20231220

출처:연합뉴스 20231220

출처:전북일보 20231220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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