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고부군수 조병갑으로 인해 동학농민군들이 봉기하였다. 급기야 청일전쟁까지 조선 땅에서 벌어져 숱한 백성들이 고초를 겪었으며 조선은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됐다.

그러나 조병갑은 1898년 1월 대한제국 법무 민사국장에 취임하였으며, 7월에는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사형선고 재판관으로 배석한 바 있다.

당시 나라꼴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알려주는 한 대목이다.

2024년 4월 10일은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120년 전 조선 백성들이 힘들었던 시대를 반면교사로 삼아 좋은 선량選良이 선출될 수 있도록 올바른 투표를 해야 한다.

유권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고창군에 올인했다는 루머를 듣고 있는 A 전 국회의원, 눈을 뻔히 뜨고 있으면서 부안 몫 도의원 1석을 잃어버린 B 전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있으면서 새만금 SOC 예산 확보를 노력했던 C 국회의원,  현 정권 심판을 외치는 D 국회의원  등이 있다.

부안-김제를 위해 누가 예산 투쟁을 벌였는지, 현정권 심판을 위해 누가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등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게 될 것이다.

어제 SNS에 올라온 글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부안에 왔는데, 서해안고속도로부터 도로 사정이 울퉁불퉁 엉망이어서 졸음운전을 피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웃픈이야기가 있었다.

농어민 소득 증대, 새만금 예산, 고속도로 포장까지 하나하나 해결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누가 이러한 일들을 잘 해결할 것인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정당, 이름, 연령, 직업)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54세, 국회의원), 박준배(68세, 정치인), ▷자유통일당 박규남(78세, 생명수교회 목사), ▷무소속 김종훈(63세, 무) 등 4명이 등록되어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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