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부안군 주산면사무소, 주재소는 주산보통학교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산면지에 따르면 주산면사무소는 1914년 화정 마을 대숫물뜸(갈촌리 407)에서 개청했으며, 1935.10.21 화정 마을 소재지권(갈촌리 357-1)으로 이전했으며, 줄포경찰서 주산 주재소 역시 면사무소 부근에 1920.03.01 개소했다.

주산면사무소 부근 成菴 金淵述 집에 간재 전우 선생이 자주 들렸다는 기록이 홍재일기에 있다. 김연술씨 사위 고부이씨 이시택李時澤은 간재 문인으로 간재 선생이 줄포 목상 부약재孚禴齋에 거주할 수 있도록 주선한 제자이다.

1926년 6월~7월에 주산보통학교 3학년 학생들은 당시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6.10만세 운동에 동참하여 총 3회에 걸쳐 동맹휴교를 실시했다.

동맹휴교에 가담했던 유인적柳仁迪(1913년생), 유광적柳光迪(1917년생)은 종형제이다. 학적부에 기록된 주소는 주산면 갈촌리 551번지이다.

善山柳氏 족보에는 조부柳濙植-부柳基炳-柳仁迪, 조부柳濙植-부柳基龍-柳光迪으로 후손들은 동맹휴교에 대해 기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26년 주산보통학교 학생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추적은 김인택 주산면 농민회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산면지에 누락됐던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보완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100년 전 주산면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후배들의 정성이 계속 모아지고 있다.

유인적, 유광적 학적부(출처:국가기록원)

사진-김인택 주산면 농민회장 제공

사진-김인택 주산면 농민회장 제공

유인적 학생이 살았던 생가터

성암 김연술 선생 고택

1935년 이전 구 주산면사무소

1920년 이전 구 줄포경찰서 주산 주재소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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