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석 사수에 정치권 하나 되어야

전북 국회의원 10석 유지가 백척간두에 서있습니다. 여야간 입장차이로 선거구획정위 획정안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도내 현역의원들과 도의원들은 이재명 대표 면담과 기자회견 그리고 국회 농성과 지지 방문을 하는 등 10석 사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습니다.

선거구획정안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지방 죽이기' 조정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선거구획정안은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설정된 기형안입니다.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은 텃밭을 유지하면서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만 감소시킨 편파적 결정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새만금 예산 삭감이라는 위기 앞에 도민과 정치권이 하나로 힘을 모아 예산을 복원하였던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 수 있는 위기에 봉착하여 있습니다.

이에 전북의 위상정립과 자존감 유지를 위하여 지난 예산삭감 투쟁처럼 단일대오로 선관위의 편파적 결정과 국민의 힘의 독선에 맞서야 합니다.

전북 몫 10석을 지키기에는 현역은 물론 후보자들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은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齋)밥에만 관심을 가져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민주당의 현역의원들에게 10석 사수를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외치면서 뒤에서는 현역의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9석을 기정 사실화하여 선거운동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이 따로 없습니다.

지난 2016년 20대 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이 253석으로 7석 늘었는데 전북만 11석에서 10석으로 줄었습니다.

다름아닌 전북 정치권의 분열 탓입니다.

2016년을 반면교사 삼아 2024년 22대 총선은 모든 총선 후보들이 단결ㆍ단합하여 10석을 사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멸입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전북선거구 축소 및 지방소멸 가속화하는 선거구 대개악 결사반대한다!

하나, 전북특별자치도 국회의원선거구 10석 유지를 위해 전북 정치권은 총 단결하라!

하나, 여ㆍ야 정당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역간 균형발전과 지역대표성을 반영하여 전북지역 10석 유지안으로 재획정하라!

2024년 2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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