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상서중 고 송경진 선생 유족들의 긴 싸움 끝에 2020년 공무상 순직 인정을 받았으며, 올해 2월 27일 근정포장이 추서되었다.

서거석 교육감은 SNS를 통해 "드디어 고 송경진 선생님의 명예가 회복되었습니다"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서거석 교육감 SNS 글이다.

"2017년 부안 상서중학교 송경진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은 지난 7년 동안 우리 전북 교육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교사로서, 가장으로서 명예를 회복해달라는 유족들의 간절한 호소에도 변변한 답변을 하지 못한 채 차일피일 시간이 흘러갔고, 이런 사이 교육 행정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저는 교육감에 취임한 직후부터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바로 잡는 게 당연합니다."

프레시안은 이 사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고 송경진 교사의 유족을 도와 '송경진법' 발의를 한 국회 하태경 의원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故 송경진 교사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축하하면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 송경진 교사 성추행 누명 사건'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억울한 혐의를 받은 송 교사가 경찰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는데도, 당시 전북교육청 인권교육센터의 부당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다."

당시 유족과 교사들의 질타를 받았던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전북교육인권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담당하는 역할은 "학교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인권우호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고 있다.

이제는 송 선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의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 그리고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

출처:서거석 교육감 SNS

출처:전북교육인권센터(구 학생인권교육센터) 홈페이지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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