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일제 식민지 교육에 항거하는 동맹휴교에 가담한 주산보통학교 36명(최종 졸업자 26명)에 대한 졸업 후 상황(5년간 추적 기록)을 국가기록원 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申龍雨 면장(1916.04.21~~1921.10.30) 아들 申椿植(소주리 407)은 6.25 이후 변산으로 들어갔다.

李純根 면장(1946.02.01.~1946.03.21.)은 좌익으로 몰려 주산면장 재임 시 피살당한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

崔在洪 면장(1921.10.31~1930.01.10) 아들 崔秉基(백석리 674)는 1960년 주산면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나, 5.16 쿠데타 이후 모든 관직에서 물러났다.

金鍾斗(소주리 18)는 주산보통학교, 부안보통학교, 고창고보를 졸업했으며, 일본 유학을 다녀와 정읍농고 교사를 하다가 6.25 이후 내장산으로 들어갔다.

金鍾斗(1914년생) 형 金鍾泰(1911년생)는 같은 학년으로 동맹휴교 주모자(南宮秀, 金鍾斗, 金鍾泰, 박00, 000) 5명으로 추정되며 학교 졸업은 하지 못했다.

李純根(소주리 405), 李丙喆(갈촌리 327) 2명은 모교에서 근무했으며, 崔相基(소주리 176), 金炯基(돈계리 430), 崔瓘烈(백석리 668) 3명은 일본에 간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 특히 金炯基는 일본 오사카 유학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金永泰(덕림리 556)는 주산보통학교, 고부보통학교, 남대문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순창금융조합 근무, 주산면장(1946.03.31.~1947.06.29.)을 역임했다. 金炅喆(돈계리 434)은 친구 金永泰 면장이 돈계한약방에 찾아오면 당시 동맹휴교 상황을 이야기했다고 아들 김종수 씨가 증언하고 있다.

韓從南(덕림리 123)은 징용을 다녀왔으며 가정환경이 어려웠다고 한다. 학적부에는 학부모 資産을 구분하였는데 동맹휴교에 가담한 26명 자산은 富 2명(최병기, 신춘식), 中 8명, 貧 11명, 極貧 3명으로 되어 있다.

1926년 주산보통학교 동맹휴교 가담 학생 26명

김종두, 김종태 족보(사진제공-김인택 주산면 농민회장)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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