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지난 20일 2025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보다 2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호남지역 의대증원 현황을 보면 ▷전북대 142+58명 증원(총 200명), ▷원광대 93+57명 증원(총 150명), ▷전남대 125+75명 증원(총 200명) ▷조선대 125+25명 증원(총 150명)이다.

부안 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전북, 광주 4개 의과대학에 215명이 증원되어 총 입학정원은 700명이 된다.

고등학교 우수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과대학에 추가로 215명이 증원된다는 것은 지방에서 물리적으로 사교육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의대 진학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부안지역 고등학교 문과, 이과에서 상위권 몇 명만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의대 증원으로 숨통이 약간 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학부모들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고3 학부모 부안읍 A 씨는 "언론에서 의대생을 대폭 증원하면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하지만, 지방 의대생 정원이 수도권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다는 점을 모르고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회단체장 B 씨는 "우리 자녀들이 의대를 나와 부안에 병원을 개업하는 것이 시급하다", "외지인들이 부안에서 돈만 쓸어가지 사회 공헌을 위해 하는 역할이 없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출처:연합뉴스 20240320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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