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부안인터넷신문 대표 조봉오 장인 '덕암 최규천' 선생께서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조문, 위로, 걱정해 주신 덕에 모든 장례 절차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일일히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이나 형편상 이렇게 신문 지상을 통해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會者定離]

원불교대사전 '회자정리'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난 사람은 반드시 또 이별하게 된다는 말. 태어나면 죽게 되고, 만나면 헤어지게 되는 고통스런 인생살이의 모습. 곧 인생과 우주가 무상한 것을 나타내는 말.]

고인은 1929년 부안군 동진면에서 출생하여 부안농고(現부안제일고), 원광대학교를 졸업하셨으며, 부안군청 공직에 발을 디뎌 오랜 세월 부안군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데 일조 했습니다.

고교 동창인 강수원 민선1기 부안군수는 재직시절 고인에게 매년 부안 햅쌀을 보내며 진한 우정을 나눴으며, 퇴직후 행정동우회, 각종 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셨습니다.

배우자 故이정자 여사가 2003년 교통사고로 운명하신뒤 허탈한 마음을 달래며 남은 여생을 가족과 행복한 생활을 지내왔습니다.

이 세상 마직막 날에도 가족들과 일일히 손을 잡으며 힘겨운 대화 '고맙다 고맙다' 마지막 말씀을 남긴 뒤 몇시간 지나서 운명하셨습니다. 

 본인은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이 있었지만 부모없이 홀로 험한 세상에 남겨질 자녀들을 위한 걱정으로 마지막 미소를 보여주며 안심을 시킨뒤 조용히 눈을 감으셔서 자식들의 슬픔이 더 컸습니다.

장지는 정읍시 영원면 앵성리 선영이며 이웃사촌인 마을 주민 10여명이 나와서 봉문작업까지 잘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평소 고인의 따뜻한 인정에 답하며 기쁜 마음으로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슬하에 3남3녀를 두었으며 큰아들 故최명호, 둘째 최준호는 성공한 사업가, 막내아들 최종호는 고교재학중 병마로 부모 가슴에 묻었습니다. 첫째딸 최경자(사위 이행우, 前신용보증기금 상무이사), 둘째딸 최숙자(사위 조봉오, 부안인터넷신문 대표), 막내 최미자(사위 故이선주, 자영업), 손자(외손) 11명, 증손자(외손) 3명이 있습니다.

민선3기, 6기 김종규 부안군수는 처조카사위로 기도원에 있다가 뒤늦게 연락을 받고 발인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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