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성산악인 故고미영

고미영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고미영 9주기 추모식이 오늘 11시40분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고미영 묘소에서 거행되었다.

추모식은 유가족과 고미영기념회 임원, 권익현 부안군수,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장, 김진배 前국회의원, 박병래 前부안군의원, 김재수 경남산악연맹회장(前고미영산악인 매니저), 재경부안향우회 임원 등이 모여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추모 행사를 함께 했다.

특히 고미영 산악인을 롤모델을 삼고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성장한 '등반의 여제 김자인 산악인' 어머니가 참석하여 고미영 산악인이 살아 있었다면 서로 경쟁하며 더 훌륭한 산악인으로 성장했을거라며 당시를 회상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한다.

당일 고미영기념회(회장 박호성)와 유가족 대표 고석균(재경부안고사무총장)씨는 권익현 부안군수에게 2019년 실시하는 제10회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고미영 산악인 고향 부안군에서 개최되기를 건의하였으며, 권익현 부안군수는 흔쾌히 긍정적 검토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여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고미영 대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만들어 졌으며 이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을 하고 있다.

제1회 인천(2010년), 제2회 인천, 제3회 전남 목포, 제4회 전북 전주, 제5회 전남 목포, 제6회 경남 김해, 제7회 부산, 제8회 충남 천안(2017년), 제9회 인천 문학경기장(2018.5.26)에서 열렸지만 고미영 산악인 고향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을 많은 산악인들이 염원했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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