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문재인대통령이 전북도민, 군산시민여러분을 4번 연호하며 발표한 '새만금 재생어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전북정치권은 수상태양광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내놓고 있다.

민주평화당 그동안 30년을 기다리게 했놓고 겨우 준다는 것이 도민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는 수상태양광, 풍력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지사장 조남출)는 진즉부터 부안군 저수지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겠다는 본사 방침(전국 941지구 사업 추진)을 밝혔다.

청호저수지 수상태양광 사업은 계화면, 하서면 주민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대충 자리를 잡는 것 같았지만 이번 10.30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대한 정치권의 강한 반발로 역풍을 받고 있다.

국회 김종회 의원(부안김제 지역구)은 2018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 목적에 맞지 않는 수상태양광사업 추진 우려와 환경오염 등을 지적하고 있서 부안군 청호저수지 수상태양광 사업추진에 상당 부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태양광 패널 세척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검출과 수질오염, 빛 반사 등으로 인한 주변 온도 상승과 생태계 교란 등으로 주민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농어촌공사 청호저수지 수상태양광 사업도 재검토해야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대가저수지 수상태양광을 주민들이 반대하여 지난 9월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 추진을 자진 철회했으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호 수상태양광 사업추진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을 국회 김종회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좋은 사례로 소개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불거지기 시작한 수상태양광 사업은 정치권과 환경오염들을 걱정하고 있는 지역 주민 반대 여론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향후 사업 추진에 다소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부안읍 P씨는 하다 하다 안되니까 이제는 새만금을 태양광 패널로 덮어버리고, 국도변에 있는 아름다운 청호저수지에 태양광패널로 가득 차면 부안군을 찾아온 관광객이 무엇을 보고 가겠느냐며 [살려고 하는 짓은 아닌것 같다]며 답답해 하며 권익현 군수는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덧붙여 평소 문재인 대통령 좋아했는데 이번 만큼은 새만금을 버리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청호저수지 수상태양광 사업, 위도 서남해 해상풍력 보다는 부안군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국책사업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군민들은 바라고 있을 것이다.

2018.11.02 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출처:t-broad 전주방송 화면 캡쳐)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