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새만금 수상태양광, 풍력단지 사업계획은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지난 2003년 부안군 위도에 방폐장 건설을 추진하려다 군민들의 강한 저항에 막혀 경주로 갔다.

최근 고창군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역시 한수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수원이 부안군에서 사업을 벌이기만 하면 대형 사건으로 번지는 악연이 계속 되고 있다.

한수원 보도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월 30일 지자체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당일 한수원과 지자체장(전북지사, 군산시장, 김제시장, 부안군수),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장 등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말하는 것 같다.

실제로 한수원 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 서남해 해상풍력과 수상태양광 사업등이 포함되어 있다.  

부안군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와 수상태양광이 둘러싸이게 되면 관광산업과 수산업은 불황을 겪게 될 것으로 보여져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 수상태양광 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불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 청호저수지에 사업 계획을 갖고 있어 당분간 부안군은 수상태양광과 겨루기 한판을 해야할 상황에 처해졌다.

 한수원은 또다시 부안군과 인연 맺기 시즌Ⅱ 시작되었다.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수원 사장(출처:새만금개발청)

<한수원 보도자료>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30일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정부 및 지자체(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라북도 등)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사업 및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새만금 태양광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 핵심과제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3개 시ㆍ군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주민혜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ㆍ중소기업을 사업에 참여하게 하고, 태양광 제조업체 및 연구시설 등 관련 기업을 새만금지역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대표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새만금지역을 중심으로 서남해권역을 한수원의 신재생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 및 지역ㆍ중소업체 참여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