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분 업무추진비 내역
기관운영, 시책추진비 각각 3배, 3.5배 지출
군의원 및 간부공무원 만찬 간담 1,320,000원
군정설명 언론관계자 식사 비용 1,294,000원

부안군 기관운영/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홈페이지 공개는 고창군에 비해 상당히 늦다. 고창군 업무추진비는 매월초 공개하고 있지만 부안군은 늦게 공개하고 있다.

군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집행되고 있는 업무추진비를 군민들이 감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세금이 올바른 곳에 쓰여지고 절약하는 것은 기본이다. 

고창군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업무추진비는 부안군에 비해 쓰여지는 용도와 금액에 많은 차이가 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부안군/고창군 업무추진비 월별 내역은 다음과 같다.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고창군 10월분 기관운영업무추진비의 50%에 해당하는 1,420,000원은 [민선7기 공약사업 토론 및 관련 직원 격려]으로 쓰여져 민선7기 공약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9월분 기관운영업업무추진비가 많이 집행된 것은 [추석맞이 직원 격려품 구입 제공 4,588,000원]이 50%이상 쓰여져 공무원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줬으나 부안군은 이러한 지급내역이 없었다.

특히 부안군은 7월, 8월분 지급내역에 [군수 초도순시 업무추진 직원격려](오찬, 만찬) 비용으로 총 4,671,000원을 집행한 반면, 

고창군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및 환경미화 직원 격려]에 7월분 851,000원, 8월분 228,000원을 집행하여 훈훈한 감동을 줬다고 한다.

부안군 10월분에 [민선7기 취임 100일 기념 환경미화원 등 현장근무자 격려 만찬] 비용으로 1,737,000원을 지급하여 그나마 다행이다는 평가이다.

부안군 10월분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는 고창군보다 3배 가까이 지출했다.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고창군 9월분 시책추진업무추진비 50% (2,944,000원)를 [국가예산 확보 및 당면업무 협조를 위한 중앙부처 등 농특산품 구입 제공] 집행하여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고창군 8월분 지급내역에 900,000원을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독립유공자 유족 격려]에 집행한 반면에 부안군 8월분 [보훈단체 현안 청취 임원 간담]에 240,000원을 집행한 것과 비교하면 너무 대조적이다. 

부안군 10월분 내역을 보면 [민선7기 군정설명 언론관계자 식사] 비용으로 1,294,000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고창군은 언론관계자 식대 지출은 없었다.

그리고 재무과 주요현안 청취 및 의견수렴 간담 580,000원, 민선7기 군정 협조를 위한 지방의회 의원 및 간부공무원 만찬 간담 비용으로 1,320,000원을 지출했다.

전직 공무원 P씨는 부안군 10월분 시책추진업무추진비는 고창군보다 무려 3.5배를 더 지출했다며 이렇게 많은 돈을 써서 업무추진이 지금 잘 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누구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군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고, 고창군은 업무추진비를 계속 줄여나가고 있어 군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고 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017년부터 업무추진비 예산 자체를 세우지 않고도 군정이 잘 돌아간다고 한다.

부안군에도 이와같은 사례가 이제는 나와야 되지 않을까?

대한노인회 부안군지부(부안성당옆)에 가면 아침 일찍부터 점심을 드시기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을 볼 수 있다.

점심 식사는 12시에 배식되지만 일찍부터 나오시는 이유를 차마 밝히지.. 기장군 같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모아 좋은 곳에 쓰는 것은 어떨까 한다.

고창군 업무추진비 내역은 고창군청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부안군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려면 부안군청 홈페이지 정보공개를 클릭해서 업무추진비를 찾아봐야 한다.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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