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지역아동센터는 5곳이 있으며 선생님 13명과 168명 아이들을 공부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은 평일에는 하루 8시간 근무하며 방학기간에는 9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센터에 와서 프로그램에 따라 활동하다가 저녁식사까지 하게 된다.

부안지역아동센터(부안읍)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이춘이(센터장), 오세란, 김명옥, 김춘숙 선생님, 청년일자리 사업 1명, 할머니-할아버지 3명(센터 청소및 설거지), 급식도우미 2명 등 총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안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초등학생 37명과 중학생 3명 총 40명으로 방과후에 와서 부모님을 대신하는 선생님 도움으로 꿈을 키우는 곳이다.

특히 부안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교과과정은 '부안을 진짜로 사랑하자'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틈나는 대로 부안지역 곳곳을 찾아 문화·역사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지역아동센터에 종사하는 선생님 급여는 2018 최저임금(시급 7530원*8시간), 처우개선비 10여만원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곳에 종사하는 선생님 처우가 너무 박하다는 말들이 많다.

복지분야에서 우선 시급히 해결 해야될 곳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지역아동센터 예산은 후순위로 책정되기 때문인지 몰라도 사명감 없으면 근무하기 힘든 곳이라고 한다.

지역아동센터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서명운동까지 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내년도 사업비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말에 아이들을 어디로 보내야 하냐며 걱정을 하고 있다. 

다른 시군은 지역아동센터 운영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어서 충분히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지만 부안군은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부안지역아동센터가 운영 된지는 10여년 되지만 임대료(연간 1000만원)를 지역아동센터 대표 혼자서 10년간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부안지역아동센터 대표는 보수가 없음)

만약 후원이 끊길 경우 아이들 40명과 이곳에서 종사하는 직원 10명 일자리가 없어지게 될 수도 있다. 학부모들은 센터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

무조건 낳아서 잘 키우라고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부안군 아동복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만 한다는게 학부모들의 주장 이다.

대책없이 사명감을 갖고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라고 하는 것도 다른 복지사업 지원과 비교할때 가혹한 처사라고 여겨 진다.

하지만 여건에 힘들다 하지 않으며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 모습에서 부안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부안지역아동센터 후원계좌는 [농협 351-0160-4499-63 부안지역아동센터] 이다. 천사 같은 미소를 보이는 아이들이 생각난다면 후원에 동참하기를..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잘 하고 있는 고창군 사례를 소개해 본다.

고창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8월 세이브더칠드런 농어촌아동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돼 12월 19일 신축 완료됐다. 고창군이 군유지를 제공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삼성전자가 후원해 고창군에 기부채납 되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설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접근·이용·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9월에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내년 2월에 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부안지역아동센터

사진:부안지역아동센터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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