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축협 투표율 95.5%
김사중 후보 902표(52.53%) '당선'
김대중 후보 815표(47.46%)

고창부안축협 조합장 선거는 처음부터 이야기 거리가 많았다.

두 후보 그동안 전적은 1승1패 이며, 같은 광산김씨 종인으로 이름도 비슷하고, 누가 당선되어도 광산김씨 가문의 영광이 되는 것이다.

50대 현직 조합장과 70대 전직 조합장 대결은 상당한 흥미거리를 낳았다. 조합원 수는 고창군이 부안군 조합원 보다 200여명 더 많았지만 젊은 김대중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투표율 95.5%로 조합원 거의 다 선거에 참여할 만큼 관심이 컸다.

득표현황을 보면 상대지역 부안군에서 김사중 후보는 33%, 김대중 후보는 고창군에서 30% 득표하여 김대중 후보가 3% 부족했으며, 출신지역 고창군에서 김사중 후보는 70%, 부안군에서 김대중 후보는 67%를 득표하여 역시 김대중 후보가 3%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후보 패인으로는 지난 2월에 고창부안축협 정기총회에서 감사 지적사항에 대하여 참석한 조합원들이 김대중 조합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한 것도 선거를 앞둔 큰 실책으로 보여진다.

지난 3월15일 고창부안축협은 롯데백화점 수도권 6개 백화점 고창한우 특별 초대전 행사를 가졌다.

특히 고창한우는 2017년 한미정상회당 국빈 만찬에 고창한우를 이용한 '한우갈비구이'가 올라 세계적인 미식가들의 주목을 끌어 고창 지역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고창부안축협의 이러한 업무방침에 대해 부안군 축산업 관계자들은 상당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부안군에서 키우고 있는 한우들도 고창 한우와 제반 여건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고창부안축협은 고창한우만 특별히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김사중 고창부안축협 조합장 당선자는 부안군 축산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함을 잘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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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중 고창부안축협 조합장 당선자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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