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다음 글은 민속연구가 황준구씨가 보내온 부안군 돌솟대 현황 이다.)

‘솟대’ 신앙의 탄생은 일제강점기를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진 왜곡되고 변질된 우리의 ‘민속문화’보다 12,000여년이나 앞선 ‘마고’麻姑의 신화에서 부터 시작된다. 

‘마고시대’ 모든 ‘새’(隹)를 대표하는 ‘새’는 ‘오리’였다.  

‘오리’는 이 세상에서 제일먼저 창조된 ‘새’이며, ‘마고할매’는 ‘오리’ 3마리를 긴 장대위에 올려 앉혀놓고, 이것을 ‘서구’瑞嫗(吉鳥를 나타내는 女神)라 하였다. ‘솟대’의 탄생인 것이다.  

‘마고’의 ‘솟대’는 ‘마고삼신’麻姑三神이라 하며,- ‘마고’의 두 딸 ‘궁희’와 ‘소희’를 포함하여 이들을 ‘직여삼성’織女三星이라고 하여, ‘옷감’을 짜는 신으로 도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삼신’을 ‘産神’이라고 도 하며 ‘아기’의 출산’을 관장하는 ‘신’으로 도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삼신할매’(三神,産神)라고 부르는 ‘신’을 뜻 한다. 

‘신라시대’의 ‘박제상’(363-419)이 쓴 “징심록”澄心錄의 ‘부도지’符都誌에 [‘마고할매’는 인류의 ‘조상’이다.] 라고 표현하였다.  ‘솟대’의 역사는 14,000년이다.
‘민속학자’들에 의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솟대’의 역사는 잘못된 것이다.

다음은 전북 부안군 6곳에 산재되어 있는 당산 이다.

 ▶동문안 짐대당산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당산의 높이는 350cm이며, ‘화강암’으로 만들어 졌다. 

2년마다 지내는 ‘당산제’는, 전통 줄다리기 놀이를 한 볏집으로 꼬아 만든 ‘새끼줄’을 곱게 ‘짐대’의 기둥에 감아준다. 이것을 <‘당산하나씨’ 옷 입히기> 라 한다.  (2002년 황 준구 사진)
 

▶서문안 짐대당산
‘중요민속자료,제18호’,-  ‘짐대’의 높이는 380cm이며, ‘철륭’凸隆(家神)이라고 도 한다. ‘짐대’의 기둥에는 康𤋮二十八年,(1689) 石手 金成年이 세웠다라는 명문銘文이 기록되어 있고, ‘받침대’에는 ‘알받이 구멍’ 9개가 만들어져 있다.  (2010년 황 준구 사진)

▶계화면 대벌리 궁안마을, ‘머리낭자’
마을사람들은 ‘솟대’를 ‘머리낭자’라고 한다. ‘전북민속자료, 제17호다. 1749년에 세워진 ‘머리낭자’는 360cm의 ‘화강석’으로,- ‘한 쌍’의 ‘새’를 앉혔다. ‘할머니 당산’이라고 도 한다. 본디부터 ‘할머니 당산 옆에는 ‘소나무’로 만들어 진 ‘할아버지 당산’도 있다.  이곳의 ‘당산제’에는 ‘베다리기’를 하고 남은 ‘무명베’를 ‘당산할머니’의 머리에 감아주는 ‘머리얹기’라는 놀이를 한다.  (2000년 황 준구 사진)

▶계화면 창북리 ‘짐대’
‘창북마을’의 ‘짐대’는 본디부터 5방(동서남북과 중앙)’짐대’였으나,- 1970년 ‘계화도’ 간척사업으로 4개(基)의 ‘짐대’는 행방불명이 되고, ‘중앙짐대’만 남아 전하여 진다. 280cm의 높이를 가졌으며,- 섣달 그뭄날 밤에 ‘당산제’를 지낸다. 마을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5방돌기’를 하고 난 이후에 ‘지신밟기’굿을 하고,- 새해를 맞이 한다.  (2008년 황 준구 사진)

▶내요리 돌모산, ‘솟대’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9호’다. 250cm의 높이를 가졌으며,- ‘화강암’으로 만들어 졌다.  ‘내뇨리’마을의 생긴꼴이 ‘행주형’行舟形(물길을 헤치고 나아가는 ‘배’의 형상)의 모습을 하고 있어,- ‘배’가 가벼우면 쉽게 파선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막아내기 위하여 ‘배’의 ‘돛대’역할을 하는 ‘솟대’를 세웠다.  정월 보름날 ‘당산제’를 지낸다. 마을사람들을 남과 녀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한 이후에 ‘솟대’에 감아주는, ‘짐대할머니 옷 입히기’를 한다. (2010년 황 준구 사진)

▶우동리 우실,- ‘짐대’
‘임진왜란’때 부터 ‘솟대’를 세운것으로 알려진 역사 깊은 마을의 ‘당산’으로,- ‘우실짐대당산’이라 고  한다.  ‘짐대’위에 올려 진 ‘새’는 ‘오리’를 표현한 것이며,- ‘대나무’를 가늘고 길게 쪼개어, ‘오리’의 ‘수염’을 표현하였다.  2년 마다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낸다.  마을의 젊은이들이 모여 30여m의 긴 ‘용줄’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한 이후에, ‘짐대’에 감아준다. ‘여자 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  (2010년 황 준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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