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원 1963년 설립
부안문화원 1987년 설립

부안문화원 설립이 고창문화원에 비해 20년 뒤늦은 것은 누구 잘못일까?

부안군, 고창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는 문화원 사업 규모는 단체장 철학과 밀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유기상 고창 군수는 취임사에서 고창을 교육 도시, 인문학 도시,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으며, 이에 호응하듯 고창문화원 사업은 작은 영화관 동리 시네마 수탁 운영, 고창문화원 예술단 운영,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 등을 하고 있다.

특히 고창문화원에서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한국예술진흥원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본, 타악기] 등에 차상위계층 60%, 일반 40%가 참여하여 한다.

결국 고창문화원 사업은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게 한다. 부안군과 부안문화원이 분발해야 할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20여억 원을 들여 건축했다는 매창테마관에 입주한 부안문화원은 더부살이 눈치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무실은 1층, 원장실은 2층에 있는데 외부 손님 10여 명이 오면 자리가 꽉 차는 비좁은 공간에서 부안을 대표하는 문화원이 존재하고 있다.

현판은 더욱 가관이다.

용도와 출처가 불명한 현판 2개가 주인 행세를 하고 있고 부안문화원 현판은 한쪽에 붙어 있다. 더욱 한심한 것은 부안문화원을 들어오려면 건물 뒤로 들어와야 되는 괴이한 건축물 준공이 되어 있다.

매창공원에 있는 구 부안문화원 건물은 2001년에 입주하여 부안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으나 이제는 부안문화원 건물을 알리기보다 감춰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부안문화의 대표기관 부안문화원 처지를 바라보는 시각은 부안문화 수준의 척도이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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