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과 백제부흥 사업 내역 >
부안군 위원회 및 단체 현황-백제부흥 없음
부안군 시설사업장 운영현황-백제부흥 없음
★우금산성 2017~2025 사업비 1억5000만원
→매창영정제작비와 비슷한 사업비 

2015년도판 부안군지 발간사에 부안군수는 '부안은 백제의 시작이고 마지막입니다. 백제의 마지막 항전지인 주류성은 개암사 우금암이 유력하고, 마지막 전투지인 백강은 동진강으로 추정됩니다.' 라고 적고 있다.

장성군은 홍길동테마파크까지 만들어 홍보하고 있는 판에 부안군은 역사적 사실 까지도 미덥지 않아서 인지 백제부흥운동 관련 사실에 대해 [유력하고.. 추정됩니다..] 등의 자존감 없는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

부안현 정명600년을 맞추기 위함인지 몰라도 이런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익산시는 이천년고도 백제를 시의 자존심으로 내걸고 있지만 백제와 관련이 많은 곳은 부안군이다. 서기 660년 백제멸망후 많은 백제사람들이 부흥백제를 위해 죽음으로 지키려 했던 곳은 이곳 부안이다.

부안군의회 제284회 제7차 본회의(2017.7.18) 군정보고에서도 백제부흥운동과 관련된 백강전투, 주류성, 백제 등등은 없었으며, 관련해서 유일하게 질의한 문찬기의원은  '우금바위와 우금산성의 관광자원 개발계획' 을 따져 물었다.

부안군은 우금산성에 대한 사업추진을 2017~2025년까지 사업비 1억5000만원으로 종합정비계획, 유적지 발굴조사, 단계별 연차사업 등을 한다고 보고 했다. 이 사업비는 매창영정제작비와 비슷한 규모이다.

민선6기 부안군 문화관광과 대표적 개발사업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사업은 2016~2018년까지 총사업비 474억원(군비 251억원)이 투입된다.

군의회 의원들의 반대에도 끈질기게 청자박물관 관련 사업이 증대되고 있다. 실례로 부안군에 전통가마도 없는데 6억원을 들여 천년도자자기 복원을 2017년도 상반기 주요성과로 내놓고 있다.

부안군이 백제부흥운동의 본거지라는 것은 언론 매체와 관련 학자들의 주장으로 이미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관련된 사업을 9년간의 장기프로젝트로 1억5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발간사는 계속 이어 갔다. '지포 김구는 성리학의 씨를 뿌렸고, 반계 유형원은 실학의 꽃을 피웠으며, 간재 전우는 유학의 뿌리를 끝까지 살려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부안군수와 군정보고는 왜 틀리게 나가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고려말 지포 김구의 학문적 업적에 대해 조선말 마지막 유학자 간재선생이 칭송한 유허비가 선은동 신성적문학관 뒷편에 있다. 현재 지포선생을 모신 도동서원은 흔적만 남긴채 석동마을 입구에 있는데 80년째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계시는 김00씨(79세)에 의하면 4-5년전까지는 군청에서 관리를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다고 화를 낸다.

지포선생은 말년에 고향에 내려와 변산면 지지포에서 후학을 양성했었고 그 후손들은 부안읍 옹정마을 '낡은 터'로 낙향해 지금까지도 세거지를 이루고 산다.

누가 훌륭한 우리 조상들을 홀대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하지만 ;부안은 백제의 시작이고 마지막'이라는 부안군수의 간절함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부안읍 4개 라이온스클럽 합동 의료 봉사활동 현장에서 만난 문찬기의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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