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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청소년들 '정의로운 세상' 열띤 토론

지난 5월 27일 부안여고 소강당에서 정세청세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3월 31일 ‘우리는 어떤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가?’에 이어, ‘인간답게 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20여 명의 부안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정세청세 토론회는 부산, 강릉, 광주, 대구, 대전, 세종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열리는 청소년들이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로 전라북도에서는 부안지역이 유일하다.

각 지역의 기획운영단은 토론회 전에 스카이프를 이용한 영상 회의와 웹카페에서의 자료 공유 등으로 공부한 내용을 나눈다. 토론회는 처음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책보다는 미리 선정한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그 주제에 맞는 내용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보통 토론회하면 찬반토론방식을 떠올리는데, 정세청세 토론회는 그런 점에서 남다르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제 생각을 나누고 결과물을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정세청세 토론회의 목표이다.

부안여고 학생들이 기획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번 토론회에는 14세 이상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여고 소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 남학생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사회자였던 송지현(부안여고 2학년) 학생은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 인간다움을 생각하는 주제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주셔서 굉장히 열띤 토론이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고등학생이기에 코앞에 닥친 입시도 중요하지만,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정세청세와 같은 인문학 토론회에 참가해 자기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길 기대해 본다. 김유희 부안여고 매원미디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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