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구단 전지훈련(사진 제공-고창군)

권익현 부안 군수는 지난해 군수 취임사에서 한국-독일 축구전을 예로 들며 "한국 축구 승리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한국 선수들이 독일 선수보다 더 열심히 뛰었기 때문입니다."라며 본인이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권 군수는 U-20 월드컵 준우승을 예로 들며 "원팀정신"을 강조했다. 이와같이 권 군수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부안 군정과 축구를 접목시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축구를 워낙 좋아하여 취임 후에도 종종 경기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축구연맹 12개대학 축구 선수단 400여 명이 고창군에서 7월 25일부터 8일간 친선대회 및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선수들이 지출할 숙식비 2억 5천만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결실을 맺은 것은 지난 5월 출범한 스포츠마케팅 민관추진위원회가 활동한 결과이며 고창군은 '전지훈련 홍보책자'를 만들어 선수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한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남해 군수 재임 시절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고 천연잔디 축구장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현재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축구장은 5곳으로 천연잔디구장 4개, 인조잔디구장 1개이다.

초등학교 전국대회(축구)가 경남 남해군에서 열릴 때면 시장에 먹을 것이 동날 정도였다고 남해군수 비서실장을 지낸 P 씨는 당시를 회고 했다.

남해군, 고창군은 스포츠마케팅으로 비수기 지역 경제를 살렸다. 부안군은 천혜의 관광지와 전 세계 5만 명이 참가하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있다.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10년 후, 20년 후 부안군은 좋아지고 더 큰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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