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6일(금)에 장신초, 백련초 친구들과 함께 백련초 도서실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게 되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부안장애인복지관 선생님들께서 해 주셨다.

부안에 있는 장애인 인구수, 장애의 유형, 선척적 장애·후천적 장애 등 여러 가지 장애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교육 후 바로 장애 체험활동으로 이어졌다. 지체장애, 시각장애, 뇌병변 장애·언어 장애 등 세 가지 체험을 했다. 3개 조로 나뉘어 돌아가면서 체험을 했다.

나는 첫 번째로 지체장애 체험을 했다. ‘입으로 과자 옮기기’ 활동으로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막대 과자를 입에 물고 양파링 과자를 옮기는 것으로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두 번째로 시각장애 체험을 했다. 돋보기처럼 생긴 렌즈를 눈에 갖다 댄 뒤 상대방이 말하는 과자를 고르는 활동이다. 흐릿하게 보여서 참 답답했다. 이어서 아예 눈을 감고 손의 감각만으로 과자를 골랐는데 전혀 다른 과자가 내 손에 잡혀 있었다. 정말 헷갈리고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뇌병변장애 또는 언어장애 체험활동을 했다. 젓가락을 입에 물고 어떤 단어를 설명하면 상대방이 맞추는 활동이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쉽지가 않았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하고 보니 새삼스럽게 장애를 가진 분들의 어려움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장애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였다. 장애인이 느끼는 세상은 비장애인보다 훨씬 불편함이 많은 곳이었다.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장신초등학교 5학년 방가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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