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1차 주민들에게 세대당 생수 6병씩 식음수 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부안군 상수도관 파열로 지난 7일 단수 조치가 내려졌던 부안읍, 행안면, 주산면, 백산면, 동진면 계화면, 하서면 지역에 저녁 11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었다.

당일 저녁 식사 영업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저녁 늦게 나오기 시작한 수돗물은 흙탕물이었으며, 8일 아침부터는 수돗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심하게 나와 서비스 업종 영업이 불가능했다.

주공 1차는 8일 오후부터 단수 조치가 내려져 부안군에서 세대당 생수 6병씩을 음용수 대용으로 공급했다.

이번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부안군민들이 안전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부안읍 K 모 씨는 "지난번 군수 재임 시에는 부안군청이 몇 번씩 압수수색을 당해 군민들이 불안했는데, 이번에는 취임 첫날 충격적인 인사 발표를 하거나 일방적인 수돗물 공급을 하지 않는 등 부안군정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며 걱정 했다.

주공 1차에 거주하시는 J 모 씨는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며 "이런 물을 어떻게 먹으라고 보내는지 부안군의 무책임한 처사이고, 어느 누가 이에 대해 사과하고 속 시원한 대답을 하는 사람이 없다"라며 답답하다고 했다.

자영업을 하는 P 모 씨는 전화 통화로 "이러한 주민 불편이 있었지만 해당 지역 군의원들이 현장에 나와 군민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거나, 부안군의 빠른 대처를 촉구하는 정치인 1명도 없다"라며 "행사장 쫓아다니며 악수하는 게 의정 활동이냐"라고 힐난 했다.

특히 이번 사고 발생 시 주민 안전 대책에 대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부안군은 감사를 통해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안읍 주공 1차에 거주하는 J 모 씨가 8일 오후 촬영한 수돗물

부안읍 주공 1차에 거주하는 J 모 씨가 촬영한 사진, 위험한 인도를 고발하고 있다.

부안읍 주공 1차에 거주하는 J 모 씨가 촬영한 사진

,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