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오른쪽 김경민 김제부안 지역위원장(사진-김경민 위원장 제공)

바른미래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 일부가 사임함에 따라 김경민 김제·부안 지역위원장이 조강특위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중앙당 조직위원장에도 임명되었다.

김경민 위원장이 조강특위에 임명된 것은 손학규 대표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일정 대부분을 중앙당 정치에 할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공천 향배를 저울질할 수 있는 조강특위에 임명되어 타 지역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결국 본인의 거취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받은 셈이다.

특히 바른미래당에 군소 정당 국회의원들이 개인별로 입당할 경우 총선 결과에 따라 제1야당, 제2야당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며, 선거법 개정 협상 막후에 바른미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당에 유리한 석패율 제도를 포함한 연동형 비례대표를 관철 시킬 수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만약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야4당 요구대로 석패율 제도가 도입되어 김경민 위원장이 국회 입성을 하게 된다면 부안군 국가 예산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져 큰 우군을 얻게 된다.

석패율 제도는 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 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것을 말한다.

김경민 위원장은 지난 16대, 17대 총선에 출마한 고창·부안 선거구에서 16 대 8241표, 17 대 10575표를 득표한 사례가 있어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기필코 국회 입성을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선거구제가 지역구-비례대표 250-50석으로 확정될 경우 김제·부안 선거구는 인구 하한선에 걸리지 않아 다른 지역과 선거구 통폐합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위원장은 김제초, 전주북중, 전주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연청 전국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른미래당 사회적 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진설명- 김경민 위원장이 연동형비례대표 촉구 단식을 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와 뜻을 같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주역 광장에서 7일간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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