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2744m)은 휴화산이다.

최근 백두산 지진 연구가 활발하다. 이러한 시점에 개봉한 영화 백두산은 두려움에 대한 상상을 더하고 있다.

영화 백두산(주인공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에서 지진은 7.8로 시작하며 이후 마그마방 4개는 순차적인 폭발을 하게 된다.

이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는 역할 비중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백두산 폭발이 아니더라도 강대국 사이에서(중국, 미국) 한국이 한반도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해 책임감과 자존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한국 NSC를 강대국이 접수하는 장면, 한반도 지진 폭발을 온몸으로 저지하려고 하는 한국 정부를 비웃듯이 강대국들은 핵폭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영화 판도라에서 배우 김남길 희생을 보았다면 영화 백두산에서는 절박한 순간에 이병헌이 딸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부정을 느낄 수 있는 휴며니즘도 연출하고 있다.

지진, 원자로 폭발(백두산, 판도라) 등 재난 사태에 대한 영화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린 대한민국 영화계를 극찬하지 않을 수 없다.

주인공 이병헌은 출연부터 마지막 희생하는 장면까지 최고의 멋짐을 보여줬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