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예비후보-김제 귀뚜라미 2층
이원택 예비후보-김제 안경박사 2층

21대 국회의원 선거 일정(출처:네이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들이 임대한 김제선거사무소에 대한 흥미로운 뒷 이야기가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김춘진 예비후보가 임대한 선거사무소는 김제시 터미널 부근 귀뚜라미 대리점 2층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박준배 현 김제시장이 사용했던 곳이다. 주변 사람들 이야기는 그곳 터가 좋아 서로 임대하려고 경쟁을 벌였던 곳이라며 부연 설명을 했다.

김춘진 예비후보와 박준배 김제시장 인연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김제시 시의원 대다수가 탈당하여 국민의 당 김종회 후보 진영으로 갔을 때도 박준배(현 김제시장)씨는 끝까지 민주당적을 가지고 김춘진 후보를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원택 예비후보가 임대한 선거사무소는 김제시 신광교회 부근 안경박사 2층이다. 이곳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평화당 김제시장 후보가 사용했던 곳으로 풍수 관계자 설명에 의하면 나쁜 기운이 2018년에 다 빠져나갔으므로 이번에 입주하는 사람에게는 길지가 된다는 이야기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3월 26일부터 시작되므로 민주당 공천은 늦어도 3월 25일까지는 결정이 되어야 한다. 약 3개월 남아 있다.

공천을 하기 위해서는 경선 참가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이때 민주당 후보와 최대 경쟁관계에 있는 김종회 의원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하게 될 경우 실제 여론과 다른 의외의 변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역선택을 기대하고 있는 곳에서는 본선에서 민주당 부안 출신 후보가 공천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총선에서 부안 출신 민주당 김춘진 후보와 김제 출신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가 대결한 장면을 재현하고 싶을 것이다.

김제 출신 후보 2명이 본선에서 경쟁하게 될 경우 누가 부안에서 표를 더 많이 가져오는가에 달려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 당락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쪽은 부안군 유권자들이다. 이번 기회에 후보자들로부터 받아낼 공약 사업이 있다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한편 완주무진장 지역구 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3년 동안 의정 활동을 통해 '천안-논산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를 12월 23일 00시부터 최대 47% 인하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국회의원 1명의 노력으로 전라북도, 광주, 전라남도 전체가 혜택을 보는 대단한 의정 활동이다. 부안 유권자들이 원했던 국회의원 모습이 아닐까..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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