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개학식 3월 9일 연기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를 위기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올렸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단계 이며 심각 단계는 엄중한 사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정세균 총리는 22일 저녁 9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중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일요일(23일) 종교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정 총리 담화는 절박한 심정이 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대구시의 긴급한 상황을 전했다. 2월 19일 확진환자 1명으로 시작한 숫자는 23일 오전 9시 302명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확진환자에 대한 음압병실과 의료진 및 검사인력 부족을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시장은 우리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정신적, 심리적 싸움에서 져서는 안된다며 적극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 20일 저녁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오늘부터 3월 4일까지 코로나19와 전쟁을 선포한다"라는 선제적 대응을 발표하였다.

확진자 동선이 발표되며 전북 일원은 불안감으로 외출을 삼가고 있으며 상가는 손님이 찾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이다.

21대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이원택 예비후보는 23일까지 출퇴근 인사, 다중이용시설-대면 선거운동 중단과 함께 외부접촉을 최소화하겠다고 SNS를 통해 긴급 공지했다.

김종회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20일 김제시 확진자 1명 발생으로 나중으로 연기했으며 김제·부안 주민들과의 간담회 및 지역구 행사 참석 등의 일정들도 전면 취소했다.

시·군에서는 복지시설(복지관, 경로당, 어린이집, 도서관, 영화관)들을 22일자로 폐쇄하여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분간 종교행사는 최소화 하며 '수요일-새벽기도-전도집회' 등은 당분간 중단하고 사태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현 시국과 맞지 않는 "취임 600일" 글이 지난 20일 SNS에 올라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출처:질병관리본부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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