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18년동안 자식들과 서신 교류를 통해 가르침을 주었다.

대표적인 것은 勤, 儉이며 예절과 효도 등을 가르쳤다고 한다. 지금으로보면 자식들과 소통을 하며 자식을 향한 그리움을 서신으로 달래야만 했던 부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상서면 가오리 동림마을 故김규성(前행안초 교장)선생도 평소 가르침을 아버지를 그리워 할 자식(4형제)들에게 가훈으로 남겨 놓았으며, 자식들도 아버지 가르침대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근검생활을 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버지 기일에 즈음하여 4형제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자 장례비용을 정산하고 남은 부조금1,000만원을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기부하였으며, 이런 소식을 들은 지역 어르신들 말씀이 '옛날 같았으며 임금이 효자문이라도 내렸어야 한다.' 라며 축하 말씀을 듣고 있다고 한다.

이런 소리에 화답하듯 대전에서 사업을 하는 셋째아들은 며칠전 2017.11.30 회사경영 유공으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아 동네 잔치를 근사하게 했으며 이런 모습을 보는 사람들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요즘 보기 드문 효자4형제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첫째 김종인, 둘째 김용구, 셋째 김정빈은 타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나, 막내 김정기는 현재 상서면 동림마을 이장, 상서사랑회 사무차장, 상서방범대 부대장, 부안고등학교 총동문회 기획국장, JC 특우회, 범죄피해 예방 부안지회, 해경치안협의회 사무국장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주공2차 뒷편에 있는 삼성컴퓨터 대표이기도 하는 김정기 대표는 2017년 부안고등학교 제18회 졸업 30주년 회장을 맡아 18회 동창회원들이 모교에 장학금 1,500만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었다.

사업을 내팽겨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조합장에 출마해라 군의원에 출마하라 등등의 자천 타천 출마 권유가 있다고 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상서면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김정기 대표가 정치에 나서면 안되다고 말리는 지역주민들과 군의회에 나가서 큰 일을 해야 한다고 강력추전하는 선후배들이 있어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한다.

요즘 수신제가(修身齊家)도 못하면서 정치한다고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이 세태에 보기 드문 젊은 청년이 부안군을 지키고 있어서 다행이며, 이러한 행동이 사회의 귀감이 된다고 말씀 하시는 군민들의 소리에 현업 정치인들은 귀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4형제 아버지 유지를 받들어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왼쪽은 막내 김정기 상서 동림마을 이장, 오른쪽 삼남 김정빈(레이트론 대표)

셋째 김정빈 '철탑산업훈장'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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