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을 본부장 좌우명은 과유불급 그리고 “삶은 만남으로 이루어진 강이다”라는 말을 좋아하며, 공무원 재직 중에는 멋쟁이 잰틀맨으로 불리울 정도로 매너가 좋고 업무 추진도 깔끔했다고 한다.

전북체육회 김종을 경영지원본부장 집무실

좋아하는 운동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하루종일 대화하며 힐링하는 골프이며 보기플레이 수준이라고 말한다. 도단위 기관장들이 같이 필드에 나가자고 챙길 정도로 매너가 좋으며, 극히 몇 명만 참석하는 그야말로 실세들만 모이는 스크린 골프장에도 초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 두 가지는 고향 사랑과 월남(현 베트남) 파병 근무라고 한다. 고향 사랑은 부안김씨 문중과 부안고총동문회에 대한 관심으로 실제로 부안김씨 중시조 문정공 탄생 800주년 기념 현창사업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었으며, 부안고총동문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병역 사항은 1972년 주월 맹호부대 사령부에서 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잘 선택한 것으로 꼽고 있다고 한다. 당시 주월 파병부대 장병들은 각자 지원을 하였으며 강원도 화천군 오옴리에서 4주간 적응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2010년 퇴직 후 정치권에서 부안 군수 출마를 적극 권유하였으나 최종적으로 가족들의 만류로 포기한 바 있다. 만약 김 본부장이 부안 군수에 당선되었을 경우 오랜 공직 경험으로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었으며 후배 공무원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소통으로 화합하는 부안 군정을 실현했을 것으로 생각하는 지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4년 송하진 전주시장이 전북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특보로 활동하며 당선하는데 일조를 했다.

부안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각인되어 있는 김 본부장은 공직생활 중에도 재전부안향우회, 부안고동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1975년 임실군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1996년 동진면장, 도청 예산계장, 일본 이시카와현 파견 1년, 도 국제통상과장, 전주시 덕진구청장을 거쳐 2010년 4급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했다.

김종을 본부장은 부안군 주산면 소산리 소산마을에서 태어났으며, 형제는 김종래 전 장수군수, 고 김종엽 신일금속 회장에 이어 막내로 1950년생이다.

주산초34회, 부안중 19회, 부안고 1회로 졸업했으며, 신순식 중앙농협조합장, 신왕철 변산농협조합장이 부안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가족은 배우자 류영희 여사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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