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해들(벼) 67ha
고품질 신품종 새청무(벼) 70ha

'벼를 키우는 해, 벼가 자라는 들'을 줄여서 만든 해들은 밥맛이 제일 좋은 품종으로 정평이 나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을 생산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는 2016년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손을 잡고 조생종 해들 품종을 개발했다.

해들은 쌀알이 깨끗하고 벼 쓰러짐이 덜하고 병충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며,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이 갈수록 선호하고 있어 전망이 아주 좋은 품종이다.

조생종이라서 추석 전 햅쌀로 판매할 경우 제대로 된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민들에게는 큰 수입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들벼로 밥을 할 경우 보온밥솥에 오래 두고 먹어도 밥맛이 변하지 않는 것이 신동진하고 확연히 비교되는 품종이라고 한다.

동진협동RPC 윤춘식 대표는 경기도와 충청권에서 밥맛 좋기로 유명한 해들벼를 2019년 채종포에서 키운 종자로 2020년 부안군 일원에서 논 67ha에다 시범재배하고 있다.

부안쌀의 대표 품종인 신동진하고는 밥맛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며 고시히카리 품종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화면 K 씨는 "우리 농민들도 신동진 품종에 대한 메리트가 갈수록 떨어져 품종 교체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더욱 한심한 것은 경기, 전남에서는 벼 품종 개량이 활발히 있는 반면 전북지역은 그렇지 못하다"라고 말하고,"다행인 것은 윤춘식 대표가 농민들을 위해 좋은 품종을 소개해 주고 전량 수매까지 해주고 있어 농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진협동RPC는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신선 플러스 농장' 지정을 받아 쌀 생산량의 80%(190억 상당)을 17년째 납품하고 있어 결국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쌀 생산 주력 품종인 고품질 새청무벼를 부안군 일원에 70ha 재배하고 있다. 새청무벼는 전남 농업기술원이 2010년부터 개발하여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농민들이 재배하기 시작한 우수 품종으로 현재 수출까지 하고 있다.

품종이 좋은 벼 종자를 보급해주고 좋은 가격으로 전량 수매하여 높은 가격으로 판매까지 해주는 역할을 농협RPC를 대신하여 동진협동RPC가 앞서 실천하고 있다.

밥맛을 본 소비자들이 동진협동RPC를 찾아와 쌀을 내놓으라고 겁박하는 사태까지 벌어질까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일을 부안人 윤춘식 대표가 실현시키고 있다.

동진협동RPC 전경

홈플러스 신선 플러스 농장 지정서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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