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로 기온이 영하 17℃ 이하로 떨어져 부안군 시설하우스 감자 재배면적 상당수가 냉해를 입었다.

지난해 부안 감자는 142ha에서 110억 소득을 올려 농가 주소득원이 되고 있었다. 계화면 K 씨는 "이번 냉해 피해 규모는 70~80%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중에 수확하더라도 상품 가치가 없는 부분 냉해까지 포함한 수치이다.

지난 11일 권익현 부안 군수는 냉해 피해 농가를 방문하여 고충을 청취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

당일 부안군은 냉해 피해 면적을 44ha라고 잠정적인 수치를 발표했다. 재해복구비를 지원받으려면 50ha 이상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야 시설복구비, 종묘대, 농약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원택 국회의원실 자료에 의하면 "김제 60ha, 부안 50ha로 파악되고 있으나 현재 피해 조사 중이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12일 부안군 감자 시설 하우스를 방문했다.

이한수 군의원은 "피해 보상과 별개로 정부에서 농가를 지원해야 할 부분은 난방유에 의한 온풍기는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시동이 멈추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전기히터식 온풍기를 사용하도록 전기 승압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해야 된다"고 말하며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시설 재배 농작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이원택 국회의원은 관련 부처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긴 장마와 태풍으로 수확량이 50% 이상 감소한 농민들이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재배하고 있는 142ha(110억 소득 예상) 감자 재배에서 냉해 피해로 40억~50억 농가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택 국회의원, 이한수 군의원, 김광수 부의장이 감자 냉해 현장을 보고 있다.(사진-이원택 의원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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