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회장

김상곤 전 부안군수 후보가 지난해 12월 부안군  농업인 단체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코로나19 상황이라 회장 취임식 및 정기총회는 기약 없이 연기되었다.

부안군수 물망에 오르내리는 정치인 중에 유일하게 직접 농사 지으며 생계를 꾸려가는 진짜 농사꾼이다. 2018년 지방선거 선거 결과는 본인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큰 짐으로 남겨졌다고 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 후보가 군수 후보로 출마했지만 선거 보존비용을 한 푼도 못건질 정도로 열악한 정치판에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입당하여 이원택 국회의원 당선에 일조를 하였다. 김상곤 회장이 맡은 역할은 지역 민원 수렴과 대안 찾기였다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자마자 김상곤 회장은 곧바로 논과 밭으로 뛰어다니며 가족 부양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정치꾼들처럼 감투를 노린다거나 이권에 개입하려고 기회를 엿보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지방선거 '군수 후보 초청 TV 토론'에서 김상곤 회장은 차기를 기약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당이 그래서 표를 줄 수 없었다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특히 공약에서는 ▷새만금 개발공사 본사 유치, ▷소스류 공장 유치, ▷항공레저산업 육성, ▷부안사랑 지역화폐 발행, ▷양념류 경매시장 부안 유치, ▷교육복지 예산 150억까지 확대, ▷명품 도서관 완성, ▷1318 청소년 문화카드 지급, ▷24시간 보육 지원시스템 강화, ▷다문화종합대책 마련, ▷지포 김구 선생을 모신 도동서원 복원, ▷Non-GMO 유채밭 조성 등을 내걸었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이지만 거센 민주당 바람을 40대 정치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컸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상곤 회장은 군민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4년 전 모습을 간직한 군민들은 기대할 것이다.

한편 부안군 농업인단체 연합회는 부안군 농민회, 사)한국 농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 한국 여성농업인 부안군연합회, 낙우회, 양봉협회, 귀농귀촌인협의회, 사)부안군 친환경연합회, 사)한국 농촌지도자 부안군연합회, 한국 생활개선 부안군연합회, 부안군 4H본부, 부안군 4H연합회, 농업기술자협회, 사)전국 쌀전업농 부안군연합회, 사)한국 새농민회 부안군지회, 농가주부모임, 쌀 생산자협회 등 16개 단체이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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