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신문지상토론회

[편집자: 부안군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2차 부안인터넷신문 지상토론회에 답변을 보내주신 분은 권익현, 김경민, 김성수, 김인수, 서주원씨입니다. 답변 순서는 이름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내용을 꼼꼼히 비교해 보시고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후보자 답변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부안군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어떤 방법으로 부안군의 청렴도를 1등급까지 올릴 수 있겠는가?

권익현: 극히 소수의 공직자 때문에 부안군이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선시대 관료사회의 불문율로 여겨왔던 四不三拒로 답하고자 한다.

김경민: 군정 비리는 인사, 재정(관급공사, 보조금, 민원해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군수가 인사와 재정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해마다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김성수: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주민들이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인허가, 공사관리 등 부패 취약분야는 민원인 “청렴콜제도”를 군정에 도입하여 공정한 예산집행을 통해 관행적 부패행위를 근절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김인수: 군수가 청렴해야 한다. 군수가 의지를 갖고 솔선수범하겠다.

서주원: 곧 언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군수 출마 준비자들에게 제안 하겠습니다. 첫째, 돈을 받는 공무원 인사 금지, 둘째, 관급 공사 뒷거래 금지 및 부안군 업체 우선 발주, 셋째, 경선 탈락 시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적극 지원.

▶새만금 내부개발이 김제시와 비교할때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으며 전혀 진척되고 있는 것이 없다. 새만금에 대한 구상과 대안을 제시한다면?

권익현: 새만금사업은 국책사업이다. 새만금사업 특별법으로 새만금 개발청을 설립하였다. 새만금 사업과 관계되는 모든 인허가나 개발행위는 개발청 소관이다. 3개 시군은 조속한 사업완료를 요구할 뿐이다. 그 요구로 일부는 이루어진 사업도 있다. 저는 도의원 시절 줄곧 부안지역 관광부지 300만평에 대한 민자유치로 빠른 개발을 요구했다.

김경민: 결과적으로 새만금의 주요사업은 김제 몫이 되었다. 이는 역대 부안군정 책임자들의 무능을 보여주는 확연한 예이다. 지금이라도 부안은 대책을 세원야 한다. 부안쪽은 부분해수유통으로 어업활동을 하여 어민소득을 보장하고, 기존의 관광레저단지, 농생명단지 외에 신재쟁에너지단지를 확보해야 한다.

김성수: 새만금 내부철도를 부안지역까지 연장으로 새만금 국제공항,신항만과의 연계성을 제고하여 “글로벌 경제협력 특구”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게이트웨이 실시계획과 관광명소화 핵심기반사업을 조기에 구축하여 부안을 새만금관광산업 중심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인수: 새만금 내부 개발은 정부가 주도한다. 새만금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부안의 기존 내륙지역 개발 및 발전 계획을 공약으로 내놓겠다.

서주원: 장기간 새만금에 대한 구상과 대안을 준비해 왔습니다만 공약을 완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공약을 발표할 것을 약속합니다.

▶부안군 인문학분야,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최초로 유입한 지포 김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도동서원 복원에 대한 입장은?

권익현: 부안은 인문학의 보고이다. 지포 김구와 도동서원뿐만이 아니고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안의 인문학 역사에 대한 발굴과 복원을 통해 부안의 현대와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 가야한다. 지역의 인문학은 그 지역의 정체성이다. 부안의 인문학은 부안정신을 알리는 부안의 혼이다. 나는 부안정신을 살려 부안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고 부안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

김경민: 부안군정 운영은 인문학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도동서원은 고찰을 거쳐 반드시 복원하고 부안문화원 부설 부안학연구소를 설립, 부안의 역사를 재조명해야 한다.

김성수: 고려말 부패한 불교에서 탈피해 성리학을 부흥시킨 지포 김구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도동서원은 성리학의 성지입니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서 지포 선생에 대한 재정립과 도동서원 복원사업을 부안군민의 정서적 자존감 회복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인수: (가칭)도동서원복원사업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지지한다. 부안 어르신들과 학자들의 고견을 들어서 부안의 ‘문화적 자산’을 되살리겠다.

서주원: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과 출신으로서 성리학의 발상지가 우리 부안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와 문체부 등과 협력해서 부안을 대표하는 인문학 분야 문화콘텐츠로 개발·육성하겠습니다.

▶부안군청을 모신문사 만평에 불안군청으로 묘사된 적이 있을 정도로 부안군청 압수수색(2015, 2016년 연속)이 됐었고 공무원들의 일괄하도급 강요로 처벌을 받았다. 공무원 대민봉사 획기적인 개선 방안과 공무원 비리 근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면?

권익현: 비리 근절 답변은 1번 답변으로 대신하겠다. 대민봉사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공직자는 주민들을 진정으로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대민 접촉에 있어서 네가티브방식에서 포지티브방식으로 바뀌어야한다.

김경민: 청렴도 꼴찌, 부정부패가 계속돼도 의회는 물론 지역 언론도 무감각이다. 일괄하도급사건 처리결과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격이다. 대민봉사부분은 군수가 한 달에 두 번 이상씩 창구에서 일하고 공무원 비리는 일벌백계로 처리해야 한다.

김성수: 공직비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비리근절을 위한 내부시정 조치로서 주기적으로 부서장끼리 자리를 바꿔 근무하는 교차근무의 날을 운영하여 업무의 균형과 견제를 통해서 비리를 근절시키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겠습니다.

김인수: 군청 공무원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군수가 먼저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야 한다.

서주원: 부안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 꼴찌수준의 부안군청의 청렴도에 대한 부안군의 사죄와 해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기에 군정의 수장인 군수가 깨끗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들의 모범이 되는 깨끗한 군수가 되겠습니다.

▶부안군수는 지난 4일 부안군의회에서 2018 군정보고를 통해 부안읍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공원조성과 각종 축제를 실시한다고 했다. 현재 부안군 행사축제 비용과 인원동원이 적합한지 여부와 개선을 한다면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권익현: 행사나 축제를 하는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위해 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축제의 최대목적은 지역의 홍보나 소득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민의 단합과 즐거움 그리고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그에 따른 소득이나 지역 홍보 등은 부수적인 효과이다. 지역축제를 종합역사문화예술로 승화시켜갈 마인드가 필요하다.

김경민: 부안은 공원조성 및 겉치레 위주의 실속 없는 마실축제를 비롯한 자질구레한 축제는 전면 금지하고 부안 살리기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

김성수: 부안군은 매년 마실축제 등 4개 축제에 년간 15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배제된 행정 주도하에 관행적으로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4개 축제의 관광유치 모객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주민들과 함께 부안지역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소재발굴과 차별화된 컨텐츠를 결합하여 명품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김인수: ‘군청은 축제와 행사로 1년을 보낸다. 공무원은 불러내느라, 군민은 불려가느라 1년을 보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군수가 ‘정치적 욕심’을 줄여야 한다.

서주원: 군수의 전시성·소비성·군민강제동원형 축제이자 부안군민 만의 축제로 여겨지는 마실축제를 대폭 손보겠습니다. 농업·어업이 주산업인 부안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관이 아닌 군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제2차 신문지상토론회 질문>
1.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부안군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어떤 방법으로 부안군의 청렴도를 1등급까지 올릴 수 있겠는가?
2. 새만금 내부개발이 김제시와 비교할때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으며 전혀 진척되고 있는 것이 없다. 새만금에 대한 구상과 대안을 제시한다면?
3. 부안군 인문학분야,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최초로 유입한 지포 김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도동서원 복원에 대한 입장은?
4. 부안군청을 모신문사 만평에 불안군청으로 묘사된 적이 있을 정도로 부안군청 압수수색(2015, 2016년 연속)이 됐었고 공무원들의 일괄하도급 강요로 처벌을 받았다. 공무원 대민봉사 획기적인 개선 방안과 공무원 비리 근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면?
5. 부안군수는 지난 4일 부안군의회에서 2018 군정보고를 통해 부안읍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공원조성과 각종 축제를 실시한다고 했다. 현재 부안군 행사축제 비용과 인원동원이 적합한지 여부와 개선을 한다면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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