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향기가 진동하는 석동산 등산로

양종천 부안읍 석동 마을 이장은 간절한 마음을 사진에 담아 호소한다고 밝혔다.

부안 사람들이 즐겨 찾는 석동산은 부안여고 옆 진입로에서 출발하면 20여 분 걸으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팔각정이 있어서 어르신들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경 정상에서 만난 사람들은 최근에 부안군청에서 퇴직한 K 국장과 지인들이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K 국장은 매일 석동산 둘레를 2회 걸으면서 체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정상에서 서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50년 전 초등학교 소풍으로 자주 갔던 전주 최씨 선산에 도착한다. 이 코스 중간에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곳에는 어김없이 쓰레기를 보게 된다.

부안남초를 향해 걸어가면 왼쪽 천변을 중심으로 칡꽃 향기가 진동한다. 작년 이맘때 개울에는 차량으로 버린 쓰레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볼 수 없었다.

양종천 석동마을 이장한테 전화로 확인해보니 마을 주민들이 3회에 걸쳐 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여전히 풀밭 속에는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많다고 하소연 한다.

부안김씨 취성재를 지나 CCTV가 있는 석동마을 뒤편은 주차장, 화단 조성, 긴 의자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화장실과 운동기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양종천 석동마을 이장은 마을 공원 사업을 신청했으며 선정이 되면 주민 편의시설과 운동기구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석동산 일대에 쓰레기 투기하는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한 CCTV를 곳곳에 설치하고, 풀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석동산을 만드는 것이 이장 소임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석동산 등산로 안내판

석동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과 운동기구

칡꽃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석동산에 가면 된다.

쓰레기 1

쓰레기 2(pc)

쓰레기 3

쓰레기 4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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