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송대관 초청 선거마케팅에 대한 김종회 캠프 공개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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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김종회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네거티브 즉각 중단하고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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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이원택 후보에게 보내는 ‘송대관 선거마케팅’에 관한 2차 공개 질의서

공개질의...입장표명 및 반박...2차 공개 질의

<2차 공개 질의서 전문>

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 후보가 가수 송대관과 함께 4일 김제와 부안을 누빈 사건의 본질은 시의 적절성과 정당성, 유권자 정서에 부합하는지 여부 등입니다.

첫 번째 쟁점은 가수 송대관 방문의 시의 적절성입니다.

이 후보와 송씨가 함께 지역을 돌아다니던 4일, 정부는 “5일까지 시행하기로 예정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같은 날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됐지만 해외 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한 조치였습니다.

국난극복을 위해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고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에서, 더구나 집권여당 소속 후보가 유명가수와 함께 지역을 돌아다닌 것은 방역지침을 보나, 의료상식을 보나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김종회 후보 선거사무소의 판단입니다.

이 후보께서는 인파가 모여들 것으로 기대하거나 예상하며 추진했던 송씨와의 동행이 시의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설령 이후보측의 주장대로 송씨가 김제‧부안 방문을 자청했더라도 그의 방문을 만류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 쟁점은 행위의 정당성과 의도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등 일부 업종의 운영 제한 조치를 19일까지 2주 연장(19일까지)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민주당 차원의 조용한 선거, ‘나홀로 유세’ 권고와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후보측은 송씨 방문 전부터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을 위해 가수 송대관이 온다” “4월4일(토) 송대관과 이원택이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심지어 구체적인 시간표와 방문지점도 명시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많은 시민이 오시라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시간표와 방문지점을 명시한 것 아닌가요?

이처럼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선 것은 많은 유권자를 모이게 하려 한 것 아니냐, 송씨의 유명세를 선거에 이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김종회 후보 선거사무실의 견해입니다.

엄중한 시점에 송씨를 부른 것이 정당했는지, 그 의도가 순수했는지 밝혀 줄 것을 이후보측에 정중히 요구합니다.

세 번째 쟁점은 이원택 후보님(측)의 주장대로 송씨 방문이 정당했다면 송씨의 방문을 사전에 알렸던 카드뉴스, 이후보와 송씨가 유세차에 함께 올라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사진을 삭제한 이유입니다.

이후보측의 주장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였다”면, 김제‧부안 주민들께서 실제로 위로를 받아 힘을 얻었다면, 송씨가 지역에 온 것을 주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했다면 송씨와 함께 등장했던 자랑스러운 사진과 카드뉴스를 삭제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김종회 후보 사무실의 입장입니다.

이후보측은 게시했던 카드뉴스와 사진을 삭제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네 번째 쟁점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댓글이 민심을 반영하는지 여부입니다.

송씨 지역방문의 적절성을 놓고 SNS는 벌집을 쑤셔 놓은 듯 논란이 뜨겁습니다.

“차고 거센 바람속에 송대관 굿판 유세 내내 끌려 다니느라 고생하신~ ”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유세 같다” “생각이 짧은 사람들이네요, 정신이 나갔거나~” “부끄럽네요” 라는 비판성 댓글이 SNS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후보님은 이같은 댓글이 김제‧부안주민들의 일반상식과 정서를 대변한다고 보는지? 아니면 상식없는 시민들의 넋두리라고 보는지? 답변해 주시길 요구합니다.

조속한 답변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4.5.무소속 김종회후보(김제‧부안) 선거캠프 대변인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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